작사가 조재형(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한국교육원장)이 전국 강사 포럼인 ‘봉숭아학당’(총장 성창운)에서 특강을 펼쳤다. 지난 20일 저녁, 강의를 듣기 위해 서초동 소재 한국평생교육원에 모인 강사들은 김순겸 강사의 마음열기 오프닝 프로그램과 김지영 교수의 웃음과 율동으로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이때 등장한 조 원장은 자신의 파란만장한 경험을 어머니와 풍천장어로 풀어내 ‘인생순환주기의 역전기회’를 역설했다.

 흙수저로 태어나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무작정 상경한 그는 세상모르고 가혹한 현실을 개척하기 위해 무수하게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했다. 그를 멀리서 지켜준건 고향친구의 편지였고 그의 정신 배경에는 어머니가 심어 놓은 불굴의 의지가 존재하고 있었다.

 “친구의 편지가 아니었다면 위험한 뒷골목에서 인생 종 쳤을 겁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눈 덮인 깊은 산속에서 밤새 넘어져도 다시 일으켜 세우며 운명 불복종 정신을 가르쳐주신 어머니가 없었다면 또한 제 삶은 장벽에 꺾였을 겁니다.”

 어느 해 공장에서 잘린 손가락 무덤 앞에서 소주를 마시던 형의 눈물을 보고 그는 미래계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그러나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아 서른 번이 넘는 직업을 바꾸며 시행착오를 경험했다. 그러다보니 공장, 영업사원, 택시, 기자, 방송피디, 작가, 연예기획사 대표, 교수에 이르기까지 너무나 많은 직업을 가졌는데 이것이 요즘 인생의 길을 찾는 사람들에게 엄청나게 큰 충고가 되고 있다. 

 “절벽 끝에 서 있는 젊은이들에게 못 배우거나 가난해 분노가 있다면 그것은 엄청나게 큰 자원입니다. 그것을 불사를 정확한 목표만 있다면 그것은 큰 재산인거죠!” <서울에서 평양까지(가수 신형원)> 작사가 조재형 원장의 도전정신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한편, 전국 강사 50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봉숭아 학당(총장 성창운)은 매주 월요일 밤 명사 초청포럼을 계속 진행하고 있으며, 성 총장은 캘리포니아교육원에서 요절복통 힐링 지도사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조미술 기사 misurimail@naver.com │ 사진 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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