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임근재 장준하 100년 위원회 집행위원장, 장호권 공동위원장(유가족),

박윤국 포천시장, 조용춘 포천시의회의장

    장준하 100년 위원회(집행위원장 임근재)에서는 31일 오전 11시에 포천시청에서 박윤국 시장과 함께 항일 자주독립운동과 통일 및 민주화를 위해 평생 동안 헌신해 왔던 고 장준하 선생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서 장준하 100년 위원회에서 추진하는 사업 중 포천시에서 상호 협력하여 추진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약속하였다. 또한 세부사업 발굴 및 추진 내용에서 단기적으로 약사계곡 잡목 제거 및 안전로프, 이정표 추가 설치(산림녹지과), 추모행사 행정적 지원(자치행정과), 포천시 향토유적 또는 경기도 기념물 등 문화재 지정 방안 검토(문화체육과), 스토리텔링 개발을 통한 관광자원화 사업 추진(관광 테미조성과), 중·장기적으로 “장준하 평화관(가칭)” 등 국·도비 지원을 통한 기념관 건립을 추진 검토하기로 하였다.

   협약식에는 박윤국 포천시장과 포천시의회 조용춘의장, 장준하 100년 위원회 장호권 위원장과 집행위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협약식의 취지 설명, 내 외빈 소개, 축하공연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장준하 선생 탄생 100돌을 맞이해 이희호 여사, 백기완 선생을 상임 고문으로, 박원순 서울시장과, 장준하 선생의 장남 장호권, 지선스님을 공동위원장으로 추대해 <장준하 100년 위원회>를 구성하고 8월 14일 인천 공연을 시작으로, 18일 포천시 약사계곡에서 43주기 추모식을 거쳐 8월 26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장준하 100년 어울림 한마당을 연다.

   또한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의 시대분위기에 맞춰 장준하 선생 100돌 기념 생가(평안북도 의주군 고성면 연하동) 방문도 계획하고 있다.

조대치얼 기자 jdc4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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