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D.Attack 크루 공연 팀의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이경원이라고 합니다.

이전에 쓰던 랩네임이 있었는데 요즘 래퍼들이 다 랩네임을 쓰면서 자기의 이름을 잊어버리는 것 같기도 하고, 제 이름이 좋아서 그냥 제 본명을 쓰기로 했습니다.

원래 20살때까진 계기가 없었고 그냥 랩을 좋아하는 평범한 대학생이었습니다. 학교 내에 힙합동아리가 있길래 들어가서 교내 공연을 몇 번 하다 보니 무대에 서는 게 공부보다 우선 시 되더라구요. ‘등록금 축내면서 다닐 바에야 아예 노래를 하자’ 라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자퇴 하고 다시 예대로 입학하게 되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멤버들과 한 공연은 아니고, 20살에 처음 학교 공연을 했는데, 그때 한 학부 학생이 다 모여서 거의 천명 가까이 모인 공연장에서 공연을 했었습니다. 그 때 모두 노래하는 저를 보며 환호 해주고 소리질러주고 공연이 끝나고도 정말 좋았다면서 칭찬해 줄 때, 그때 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가장 좋을 때는 무대에 설 때고, 항상 기분이 좋습니다. 관객이 많던 적던 인원과는 상관없이 공연을 할 때의 환호, 하고 내려왔을 때 잘했다는 격려와 칭찬들은 언제나, 들을 때마다 좋습니다.

힘든 적은.. 딱히 엄청 힘든 적은 없는데 저희 팀 특성상 저희가 기획하고 준비해서 한 공연이나 단독공연이 반응이 없을 때.. 그때가 제일 힘들긴 하죠. 아무래도 들어주는 사람이 있어야 공연자도 더더욱 힘이 나니까요.

제게 음악이란 건 꿈입니다. 나이도 30살이 다 되어가고, 회사에 다니면서 몸이 고단해도 포기하지 못하는, 그 어떤 일보다도 저한테는 우선인 거. 그런 거죠.

Epik High와 윤하의 노래는 거의 다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윤하의 노래를 추천 드리는데 [My Song And...] 영어버전, [편한가봐], [추억은 아름다운 기억], [혜성] 등등.. 다 좋습니다 그냥.

유명한 아티스트들을 보자면 타블로, 윤하, 다비치의 이해리 같은 분들, 현재 홍대나 언더 에서 활동하시는 분들 에선 솔라시도, 어센틱 키즈 분들하고 같이 공연해보고 싶네요.

저희 팀은 현재 공연기획과 공연 팀으로 분리되어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공연을 하는 저희도 열심히 준비하고 재밌고 참신한 공연들을 많이 기획해서 다른 아티스트분들도 같이 함께하는 자리를 많이 만들 테니 기대해주십시오!

지루하게 긴 글인데 조금이나마 읽어주셨다면 그걸로 충분히 감사 드립니다. 나머지는 무대에서 보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