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직은 뮤지션이라 불리기엔 많이 부족한 싱어송라이터 서봉관입니다.

현재 특별히 활동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곡 작업을 하고 있고, 올해 하반기에 첫 앨범 발매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정말 사소한 이유로 음악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우연히 학교 축제 무대에서 노래를 하게 된 적이 있었는데, 관중들의 호응과 말로 표현하지 못할 희열이랄까? 그런 요소들 덕분에 시작하게 되었죠.

처음 음악을 시작할 당시에는 토이, 김연우씨의 노래들을 많이 연습했었어요. 유희열씨가 곡을 정말 잘 쓰기도 하지만, 그 곡들을 소화해 내는 김연우씨가 그 당시의 우상이었죠.

지금은 부르는 것 보단 곡 쓰는 것에 비중을 두고 있는데, 윤상씨나 김형석씨처럼 정말 ‘프로’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네요.

‘난 보컬이야’ 라는 생각으로 노래 부르는 것만 고집했을 때가 가장 힘들었어요. 생각하는 것만큼 실력이 늘지도 않았고, 제 스스로에게 실망을 많이 했었죠.

군 제대 후 작곡을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제가 만든 노래로 누군가의 앞에 섰을 때, 그리고 이제는 제가 만든 노래를 부모님께 들려드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솔직히 곡 작업이라고 할 만큼의 수준이 아니라서 좀 민망하지만.. (웃음) 잠들기 전에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는데, 그때 멜로디 라인이나 가사 등이 떠오르면 컴퓨터 앞에 앉아 작업을 시작하곤 해요. 가사를 쓸 때는 그 안 읽었던 책이나 SAS등에서 스치듯 지나쳐간 이야기들을 다시 찾아보기도 하구요.

사람이 많거나 시끄러운 곳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특별한 장소는 없어요.

90년대 발라드가 주를 이루고 있어요. 또, 개인적으로 댄스곡을 안 좋아해서 잘 듣지 않았는데, 최근에 많이 듣고 있어요. 윤상씨가 작곡하신 러블리즈의 [Ah-Choo]가 계기가 되었구요. 귀에 감기는 그 멜로디가 너무 좋더라구요.

90년대 발라드 중에서는 많이 알고들 계시겠지만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이라는 노래를 많이 듣곤 합니다.

잡지처럼 1개월 주기로 싱글을 발매할 예정이에요. 작곡을 시작하고부터 계획한 건데 아직 실행을 못했네요. (웃음) 그리고, 팻두라는 아티스트처럼 하나의 동화, 혹은 소설과 같이 스토리 텔링이 담긴 프로젝트형 작업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아니, 하고 싶어요.

‘대박’ 이요. 금전적인 것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로서 제 이야기가 세상에 나왔을 때 사람들이 따라 부르고, 길거리를 걷다가도 제 음악이 들리는 그런 거?

여전히 꿈이고 로망이죠. 공부를 하면 할수록 정말 끝이 없다는 게 느껴져요. 사람 사는 게 다 똑같겠지만, 최근 들어서는 ‘어느 분야든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10대부터 20대 초반까진 연예인이라는 부푼 꿈으로 시작했고, 지금은 다른 목표로 음악을 하고 있지만, 본질적으로 ‘내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자’ 라는 것은 변하지 않았어요. 올해 하반기 첫 앨범을 시작으로 저의 여전한 ‘꿈’과 ‘로망’을 위해 노력해보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