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음악 한다고 현재 겁 없이 상경한 23살 우진영이라고 합니다.
2. 예명의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제 예명이 Ylem인데요. 군대에 있을 때 멋있게 보이는 이름을 쓰고 싶어서 한컴사전을 키고 제 본명 이니셜이 들어간 단어를 찾다가 저 단어가 나왔었습니다. 단어가 멋있어 보여서 뜻을 보니 ‘시원 물질’ 이라고 하더군요. 쉽게 생각하면 제가 갓 생긴 힙합 씬의 시원 물질 인거죠(웃음). 새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제가 있었기에 그 들이 있는 거고, 제가 있었기 때문에 아직까지 힙합이 존재하고 있다 뭐 이런 느낌? 네. 그래요. 그리고 왈렘이라 하는 분들 있는데 와일렘 이라고 부릅니다(웃음).
3.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중2 여름방학 무렵에, 음악 하면 발라드만 생각 하고 있었는데 웃찾사 ‘해봤어’ 라는 코너 BGM이 배치기의 ‘마이동풍’ 인트로 부분을 듣게 되었어요. 성악에 드럼소리가 맞춰 나오는 게 재밌어서 어떤 노래인지 찾아봤었죠. 그 때 랩을 처음 들었는데 발라드보단 긴 가사를 빠르게 하는 게 신기했어요. 또 자신의 이야기로 가사를 쓰고 라임, 플로우, 펀치라인들도 듣다 보니 힙합 음악만 듣게 됐어요. 그렇게 듣다가 나도 한번 해보자 싶어 가사를 쓰고 인스트루멘탈에 불러보고 하다 보니 어느새 스물 셋이네요.
4. 그 과정에서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너무 많지만 딱 한 명을 뽑자면 빈지노의 랩을 처음 들었을 때 충격을 받았어요. 빈지노가 부른 모든 곡을 전부 찾아들었을 정도로 그냥 마냥 좋았었어요. 래퍼보단, 말 그대로 아티스트란 말이 더 어울리는 사람 같아요. 돈이 많은 것 보다 그런 창작을 하고 싶어요.
5. 본인이 추구하는 음악적 색깔은 무엇인가요?
이게 진짜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나는 나름 모든 아이디어를 쥐어짜서 했는데, 들어보면 다른 누가 떠오른다고 한다면… 저는 사람들이 제 노래를 들었을 때 ‘아! 이거 와일렘이다!’라는 색깔을 갖고 싶네요.
6. 곡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음악은 학교에서 배운 게 다라서 누군가 올려준 감사한 인스트에 제가 쓴 가사를 씌우고 믹싱, 마스터링이라고 감히 말 할 수도 없을 만큼 만지작 거리다가 괜찮다 싶으면 사운드 클라우드나 SNS에 올려요.
7. 음악활동을 하면서 가장 좋았을 때와 가장 힘들었을 때는 언제인가요?
고등학교 친구들과 크루를 만들어서 첫 공연을 했을 때와 다른 사람의 노래를 커버해서 좋은 평을 얻었을 때가 좋았던 기억으로 남네요. 힘든 때는 지금 인 것 같아요.
8.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며칠 전에 서울로 올라와서 소소하게 작업실을 꾸려서 생활하게 됐습니다. 올해 안에 믹스테잎을 만들고, 결과가 어떠하든 여기저기 보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연습을 해서 내년 쇼 미더 머니를 나가보려고 해요. 열심히 살아야 하는데 게을러서 힘들죠. 여러 래퍼분들과 소통이 되면 좋겠습니다.
9. 좋아하는 아티스트는 누구인가요?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XXX가 너무 좋네요. 외국 힙합은 문외한이라 여러 곡들을 알진 못하지만Chance The Rapper가 좋아요.
10. 아티스트로서 로망이나 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가 하는 음악에 돈이 따라줬으면 좋겠어요. 먹고 살면서 계속 할 수 있을 정도만. 이것도 욕심인가 싶기도 해요.
11. 앞으로 같이 음악 활동을 하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다면?
천재노창의 비트에 랩 해보고 싶어요. 간절하게.
12.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현재 제대로 시작하려고 하지만, 작업물도 적고 막막해요. 하지만 제가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스스로 하면 되는 부분이고, 우선 여러 음악인들과 소통하고 싶어요. 지금은 그게 젤 큰 목표입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서, 저와 함께 작업 한 번 해보고 싶다 싶으시면 바로 연락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