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며 듣는 음악, 꼼마
작년 가을까지는 어쿠스틱을 즐겨 했었고, 올해 같은 경우는 일렉트릭과 어쿠스틱을 결합한 음악을 시도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예명은 어쿠스틱 음악을 계속 할 것 같아서 짓게 되었어요. 어쿠스틱이 약간..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호흡과 같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제 음악을 듣고 쉬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정하게 되었습니다.
본명 유예지
25살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올해 25살인 싱어송라이터 꼼마입니다. 작년 가을까지는 어쿠스틱을 즐겨 했었고, 올해 같은 경우는 일렉트릭과 어쿠스틱을 결합한 음악을 시도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Q. ‘꼼마’라는 이름에 의미가 있나요?
특별한 뜻은 없어요. 쉼표라는 의미고, 어쿠스틱 음악을 계속 할 것 같아서 짓게 되었어요. 어쿠스틱이 약간..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호흡과 같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제 음악을 듣고 쉬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정하게 되었습니다.
Q.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음악을 해야겠단 생각은 6~7살 때부터 했던 것 같고, 적극적이지는 않았지만 TV에서 보여지는 뮤지션들의 모습에 반해서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해왔어요. 그러다가 사춘기를 보내던 중 음악을 듣기만 하다가 문득 음악을 통해서 내 자신을 리프레쉬 하고 싶은 마음에 ‘내가 곡을 직접 한번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멜로디를 만들고 그 위에다 다양한 소스와 비트를 넣어가면서 작업을 했는데 그 작업을 한다는 것 자체가 좋아서 전문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어요.
Q. 꼼마님이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어릴 적에는 GD의 음악을 많이 듣고 영향을 많이 받았죠. 그리고 음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는 스팅을 보고 반해서 그분의 음악에 심취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과 이야기를 담아내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게 느껴졌고, 가사의 철학적인 부분이 제 자신을 성찰하게 만드는 부분이 존경스러웠어요. 스팅의 영향을 받아서 제가 곡을 쓸 때도 가사의 중요성을 많이 생각하게 되고, 닮으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
Q. 앞으로 작업하실 곡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앨범이란 게, 어떤 테마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현재 작업량은 어느 정도 있지만, 작업물을 색깔에 맞춰 잘 분류해뒀다가 확실히 정해졌을 때 본격적으로 앨범 작업을 하고 싶어요. 간단히 설명 드리자면 일렉트릭과 어쿠스틱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곡이 될 것 같아요.
Q. 음악 활동을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공연을 크게 많이 하지 않아서, 제가 전달하고 싶은 제 감정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던 부분이 아쉽고, 첫 곡이 나왔을 때는 제 감정을 곡 안에 제대로 담지 못한 것 같아 굉장히 아쉬웠죠. ‘조금 더 완성도 있게 만들어서 내보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워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Q. 음악활동 외에 취미생활이 있으신가요?
요새 새로운 취미가 생겼는데 독서와 영화를 굉장히 많이 접하고 있고, 일기를 통해서 제가 느끼고 생각한 감정들은 옮겨놓는 작업들을 하고 있어요.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이 확실하게 있으니까 마음이 단단해지고 앞으로 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것 같아서 감사하죠.
Q. 앞으로 함께 작업하고 싶은 뮤지션이 있으시다면?
스팅, 보노보(bonob), lianne la havas, 그리고 서브모션오케스트라요! 일렉트로닉과 오케스트라를 합친 건데, 미디를 시작하면서 음악의 조화에 대해서 많이 배우게 되었어요.
Q. 자신만의 플레이리스트가 있다면?
The do의 [Dust It Off], 검정치마 [Everything], 김광석 [서른 즈음에],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 Kiiara의 [gold], 언니네이발관 [산들산들], 성시경 [태양계], 마이클 잭슨 [버터플라이즈], 강산애 [키스], The Strokes [Call It Fate, Call It Karma] 정도 될 것 같네요.
Q.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신가요?
안타깝게도, 아직 타인을 생각하면서 곡을 쓰진 못해서 제 이야기를 주로 쓰려고 해요. 제 감정을 담아 쓴 곡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고 싶은데, 그런 음악들에 제 자신이 담겨 있잖아요? 그래서인지 조금 창피한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그렇게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질 자연스러운 모습에 제 자신도 만족할 수 있을 만큼 좋은 음악을 하고 싶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