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길은 발라드곡 **‘사랑인걸’**로 한때 가요계를 강타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2019년 교통사고로 큰 부상을 입은 뒤, 회복 과정에서 또 다른 질병이 발견돼 목 부위의 위험한 수술을 받으며 오랜 공백기를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로트를 사랑했던 아버지의 이름을 예명으로 삼은 그는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 변함없는 가창력과 따뜻한 인성을 보여주며 재기의 신호탄을 쏘았다. 이어 **‘미스터트롯3’**에 재도전하여 탁월한 노래 실력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호평을 받으며 TOP7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춘길은 미스터트롯3 탑7 멤버로서 전국 50여 회의 공연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관객들과의 진정성 있는 교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신곡 제목처럼, 이제 무대 밖에서도 “이리오너라” 하며 꽃 같은 인연이 다가오길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조재형 편집위원 agi35@hanmail.net

(사진: 미스터트롯3 탑7 9월 20일 공연 현장)